[현장] 판교 현대百서 美NBA 마이클 조던 '레전드 굿즈' 만난다

이랜드뮤지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 개최

'미국프로농구 75주년 기념팀' 선수들 유니폼 등 공개

마이클 조던 NBA 파이널 실착 유니폼·운동화 전시

[성남=뉴시스]이준호 기자='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이준호 기자 = "마이클 조던이 입고 뛰었던 유니폼이랑 운동화를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이랜드뮤지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현직 선수와 구단 관계자, 언론인들의 투표로 선정된 '미국프로농구 75주년 기념팀' 선수들과 관련된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미국프로농구 75주년 기념팀'에는 빌 러셀,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현역 선수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시는 ▲더 스니커즈(The Sneakers), ▲더 저지(The Jerseys), ▲더 어워즈(The Awards), ▲더 챔피온즈(The Champions), ▲더 빅 맨(The Big Men), ▲더 고트(The GOAT) 존으로 구성됐고, 총 150여 개의 실착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다.

14일 직접 방문한 현장은 어느 명품 매장을 방불케 할 만큼 고고함과 웅장함을 뽐냈다.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선수들의 실착 운동화가 반겼다.

전설적인 선수 줄리어스 어빙부터 앨런 아이버슨, 현역으로 여전히 뛰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란트 등의 사인이 담긴 실착 운동화를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선수들이 착용했던 운동화로 거대한 신발 사이즈를 체감할 수 있다.

[성남=뉴시스]이준호 기자=마이클 조던 친필 사인[email protected]

이어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며 땀흘린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1998년 마이클 조던이 NBA 파이널 당시 실착했던 유니폼부터 2022년 스테판 커리가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재킷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2020년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우승과 함께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시즌에 착용한 유니폼도 전시돼 있다.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르브론 제임스, 34년간 NBA 득점왕 자리를 지킨 카림 압둘 자바 등 전설들의 실착 유니폼도 자리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단연 마이클 조던의 특별 전시관이다.

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부터 여섯 번의 챔피언십 시즌에 착용했던 역사적인 에어 조던 컬렉션이 전시돼 있다. 일부 운동화 밑창이 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의 열정과 당시의 영광이 전달되는 듯했다.

아울러 NBA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트로피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에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의 'BB650' 커스텀 제품 럭키 드로우와 메타버스 기업 비빔블(Bibimble)의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발 디자인 체험도 마련돼 있다.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농구를 사랑하는 한국 팬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이랜드가 보유한 여러 소장품 중 미국프로농구 관련 소장품을 엄선해 기획한 전시"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더 친숙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전시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뉴시스]이준호 기자=마이클 조던 실착 운동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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