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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독일 공방 '마가레텐회에' 설립 100주년 도자기전 선봬

등록 2024.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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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마가레텐회에 공방 100주년 전시(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백화점 마가레텐회에 공방 100주년 전시(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독일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Margaretenhöhe)' 설립 100주년 기념 전시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독일 에센 지역의 폐탄광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촐페라인(Zollverein)에서 이어져오는 곳으로 미와 실용성의 조화를 강조하는 '바우하우스(Bauhaus)' 정신을 계승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구점(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을 시작으로 광주신세계(다음달 26일부터 5월 27일)·대전신세계(다음달 30일부터 5월 27일)·신세계 강남점(6월 이후) 순으로 선보인다.

공방을 이끄는 이영재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20대에 독일에서 도예 과정을 공부했다.

동양인 도예가로는 처음으로 독일 뮌헨 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전 '1111'을 개최하고, 유럽 최대 갤러리 중 하나인 '칼스텐 그레브 갤러리' 초대전을 열었다.

1993년 이영재 작가가 수장을 맡은 이후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1997년과 2005년 헤센(Hessen)주 독일 예술 공예 1등상을, 2001년에는 제1회 바이에른(Bayern)주 디자인상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 대표작품으로는 이영재 작가의 '사발', '방추 항아리' 등이 있으며, 마가레텐회에 공방에서 선보이는 수공예 작품인 머그 130여점, 사각 접시 50여점 등 총 1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마가레텐회에는 2017년 도자기전을 단독으로 한국에서 선보인 이후 7년만에 순회전을 선보일만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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