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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록에 도전하는 SSG 최정, 개막전부터 터졌다

등록 2024.03.23 1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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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서 결승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정.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정.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통산 홈런 1위 등극에 도전하는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37)이 개막전부터 시원하게 터졌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5-3으로 이겼다.

개막전부터 성사된 롯데와의 '유통대전'에서 미소를 지었다. 2023시즌 뒤 SSG 지휘봉을 잡은 이숭용 감독은 1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투타 기둥 김광현, 최정의 활약이 SSG에 승리를 안겼다.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김광현보다 빛난 것은 SSG 타선의 심장 최정이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2-2로 맞선 3회 투런 홈런을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7회에는 쐐기 적시타도 때려냈다.

최정의 타점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왔다.

1회말 한유섬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가던 SSG는 김광현이 3회초 흔들리면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최정의 홈런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던 최정은 2-2로 맞선 3회말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 윌커슨의 시속 133㎞짜리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최정은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SSG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최지훈의 볼넷과 롯데 투수 김상수의 보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시속 144㎞짜리 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로 연결했다.

대기록을 향해 나아가는 최정의 산뜻한 출발이다.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 최정은 개인 통산 458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현재 통산 홈런 1위인 이승엽(467개)와 격차는 9개. 올 시즌 10번째 홈런을 치면 KBO리그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최정은 개막전부터 개인 통산 459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대기록 수립에 청신호를 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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