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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볼티모어 붕괴 교량 잔해 제거작업 착수

등록 2024.03.30 0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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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7대, 예인선 10척, 바지선 9척

구조선 8척, 해안경비정 5척 등 투입

교량 잔해 잘라 인양하는 방안 논의

[볼티모어=AP/뉴시스]29일(현지시각)미 볼티모어항 입구의 무너진 교량 잔해 뒤로 대형 해상 크레인이 보인다. 2024.3.30.

[볼티모어=AP/뉴시스]29일(현지시각)미 볼티모어항 입구의 무너진 교량 잔해 뒤로 대형 해상 크레인이 보인다. 2024.3.30.


[볼티모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큰, 1000 t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해상 크레인이 29일(현지시각) 볼티모어항 입구에서 무너진 교량 근처에 도착해 잔해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교량 붕괴를 “경제 재난”이라면서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 수색과 볼티모어항 재개가 힘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 해상 크레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릴랜드의 경제만이 아니라 나라의 경제 위기다. 볼티모어항은 미국에서 자동차와 농업장비를 취급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무어 주지사는 붕괴한 교량 잔해 무게가 4000 t에 달한다면서 이들을 제거하려면 먼저 강철 트러스를 잘라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구 작업에 해상 크레인 7대와 예인선 10척, 바지선 9척, 구조선 8척, 해안경비정 5척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넌 길리스 해군 중장은 해안경비대가 볼티모어항 진입로를 막고 있는 교량 잔해와 충돌 선박을 치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육군과 해군, 해안경비대의 공병 인력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교량 잔해를 인양할 수 있는 크기로 잘라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 위드펠드 메릴랜드 주 교통부 장관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공법, 건축 방법을 동원해” 새 교량을 신속히 짓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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