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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와르르'…난장판 도로에 장병들 발 벗고 나서

등록 2024.03.30 11:04:42수정 2024.03.30 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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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 도로서 맥주병 쏟아져

차량 정체 예상…장병 도움으로 30여분 만에 수습

[서울=뉴시스] 달리던 트럭에서 맥주병 수백 개가 쏟아져 깨졌으나 근처를 지나던 장병들의 도움으로 현장을 수습하는 데 3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YTN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달리던 트럭에서 맥주병 수백 개가 쏟아져 깨졌으나 근처를 지나던 장병들의 도움으로 현장을 수습하는 데 3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YTN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달리던 트럭에서 맥주병 수백 개가 쏟아져 깨졌으나 근처를 지나던 장병들의 도움으로 현장을 수습하는 데 3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경기 시흥시 목감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맥주를 운반하던 트럭의 문이 열려 맥주병 수백 개가 도로에 쏟아졌다.

맥주병이 깨지면서 도로는 유리병 잔해가 가득해진 상태가 됐다.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하는 등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나 근처를 지나던 장병들이 도와 현장은 30여분 만에 정리됐다.

영상에는 유리가 가득한 도로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솔개부대 장병 15명이 사고 수습을 돕는 장면이 담겼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황선태 솔개부대 원사는 "국민의 군대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또다시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솔개부대 장병들은 주저함 없이 현장에 달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개부대  화이팅  감사합니다" "멋있다 기분 좋은 뉴스" "단 1분 거리를 이동해도 결박을 제대로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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