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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시총 부동의 1위…1분기 36조 증가

등록 2024.04.16 07:00:00수정 2024.04.16 0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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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위 탈환…SK하닉 자금 몰려 200조 재진입

삼성그룹, 시총 부동의 1위…1분기 36조 증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주가 호조에 힘입어 시총 200조원선을 탈환했다.

16일 한국CXO연구소의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599조원으로 올해 초(2503조원) 대비 96조원(3.8%↑) 이상 증가했다.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을 비롯해 LG, SK, 현대차 4곳이다. ▲삼성 754조5284억원 ▲SK 207조7517억원 ▲LG 177조3129억원 ▲현대차 152조5616억원 순이다.

올해 1분기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으로, 3개월 새 36조3829억원(5.1%)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은 SK그룹이 15.6%(28조760억원)로 가장 높았다. SK그룹의 지난 3월말 기준 시총은 207조7517억원으로, 200조원선을 탈환했다.

LG그룹은 190조20억원에서 177조3129억원으로 6.7%(12조 6891억원) 감소했다. 현대차 그룹은 138조1219억원에서 152조5616억원으로 3개월 새 10.5%(14조 4397억원) 증가했다.

개별 기업 중에는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올해 초 103조6675억원에서 3월 말에는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28.5%) 급증해 최근 3개월 새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3.5%·16조7154억원) 대비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앞섰다.

시총 1조 클럽은 올해 1분기 263곳으로, 올해 초 259곳 대비 4곳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1분기 전자, 자동차, 금융, 제약 업종 등의 대장주 종목들이 시총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이차전지를 비롯해 화학, 운송 업종의 종목 등은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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