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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복원 중인 남원읍성, 경관도 되찾을 것"

등록 2024.04.16 1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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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선정

복원정비가 진행 중인 남원읍성. *재판매 및 DB 금지

복원정비가 진행 중인 남원읍성.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문화재청의 신규사업인 '2024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문화재청의 이번 공모에 남원의 남원읍성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포함 총 2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경관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관개선 사업은 국가유산의 체제 전환에 맞춰 주민과의 공존·상생을 통한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 주변 건축행위 제한 등의 주민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유산 보호와 삶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고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공모 선정은 남원시의 남원읍성(사적)을 포함해 나주시 나주읍성(사적), 완도군 완도 청해진유적(사적), 태안군 태안 안흥진성(사적), 예천군 예천 회룡포(명승) 등 총 5개소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남원읍성이 일제 강점기 전라선 개설 등으로 훼손됐지만 통일신라시대 남원소경과 조선시대 읍성의 격자형의 공간구성 특성 등을 활용한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역사성 회복 방안 모색에 나선다.

특히 정유재란과 남원성전투 관련 유지의 역사성 회복과 역사문화공간을 연계한 탐방루트 및 보행환경 개선과 방문객 지원 거점시설 등의 확충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읍성지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 중인 시는 북문 복원을 위한 고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남원읍성과 북문지를 비롯해 해자와 양마장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잔존유구가 확인됐고 보존상태도 양호해 남원읍성 복원정비설계 역시 속도를 내는 생황이다.

최경식 시장은 "전북도에서 지리적 요충지로 유형·무형의 가장 많은 지정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남원시가 2024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남원읍성과 충혼문화가 어우러진 남원성 역사마을 만들기를 통해 향후 남원시의 국가유산 보호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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