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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이란·이스라엘과 각각 통화…"강하게 자제 요구"(종합)

등록 2024.04.16 22:31:23수정 2024.04.16 2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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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본 측 요청으로 전화 회담 성사

이란과 50분간 통화·이스라엘과 25분 통화

[뉴욕=AP/뉴시스]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대응으로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6일 이란·이스라엘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해 자제를 촉구했다. 사진은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 3월18일(현지시각)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후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16.

[뉴욕=AP/뉴시스]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대응으로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6일 이란·이스라엘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해 자제를 촉구했다. 사진은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 3월18일(현지시각)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후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16.


[서울=뉴시스] 김예진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대응으로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6일 이란·이스라엘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해 자제를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50분 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실시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직접 공격을 두고 "이번 공격은 현재의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일본으로는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에스컬레이션(긴장고조)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재의 상황이 이란이나 이란 국민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긴장이 더 고조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어 자제를 강하게 요구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에게 항행의 자유와 안전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항행의 안전 확보를 요구하는 한편, 가자지구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통화에서 이란 현지에 체류 중인 일본인 보호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가미카와 외무상과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일본과 이란 간에 계속해서 의사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후 오후 6시 10분부터 약 25분 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과도 전화 회담을 가졌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 이상 긴장이 고조되면 제어불능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의 일본인 보호를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라파지구 상황에 대한 우려도 언급하고 인도 지원 활동 가능한 환경이 지속적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질 해방 실현을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지속 가능한 휴전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행동을 요청했다.

양 장관은 계속해 의사소통 해 나가기로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이번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 카츠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은 모두 일본 측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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