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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2028년까지 77만명 데이터 개방

등록 2024.04.17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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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단' 개소식

신약·의료기기 개발 및 맞춤의료 등에 활용

[세종=뉴시스]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첨단 의료 기술 고도화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과 함께 17일 연세대학교 봉래빌딩에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정보 등을 통합해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바이오 빅데이터는 신약·의료기기 개발, 맞춤의료 등에 활용된다.

정부는 서울대학교 백롱민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사업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사업단을 설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 사무국을 설치해 사업 운영과 관리를 총괄한다.

향후 사업단은 과제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모집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안전한 분석 환경에서 정밀 의료 및 바이오헬스 분야 등 연구를 위해 개방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해 구축하고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77만2000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개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6065억8000만원(국비 6039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바이오 빅데이터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맞춤의료, 첨단 의료 기술 등에 활용되는 국가전략자산"이라며 "정밀 의료의 핵심 기반이 될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돼 환자와 가족, 더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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