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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5타점 김도영 "LG전 4안타 이후 타격감 확신 들었다"

등록 2024.04.17 22: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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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SSG전 6·7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맹활약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17.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SSG에 9회말 홈런 두 방을 맞고 역전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이 폭발하며 승리했다.

KIA는 시즌 15승 5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도영은 시즌 6, 7호 홈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1도루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302로 끌어올렸고, 시즌 17타점 14득점째를 올렸다.

생애 처음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이날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쳤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도영은 "첫 번째 홈런은 잘 맞아서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 홈런 같은 경우는 '2루타 정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넘어가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에만 7홈런을 몰아친 김도영은 "타석에서 내 할 것만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을 비우고 들어가니 마음이 편해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하지만 장타 욕심은 없다고 했다.

그는 "장타 욕심보다 감독님 말씀처럼 배팅할 때 공을 조금 띄우려고 한다. 작년에 병살타도 많고 해서 죽더라도 땅볼보다 뜬공으로 죽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배팅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상황 KIA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04.17.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상황 KIA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친 이후 타격감이 좋아졌다고 했다. 자신감이 확신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그 때 확신이 들었다. 이제 올라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 전까지 멀티히트를 쳐도 내일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지금은 하루 하루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3번타자보다 2번타자가 더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3번타자로 타점을 더 많이 올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2번으로 오고 나서 마음이 더 편해졌다. 지금 같아서는 3번도 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3번은 어색하다. 2번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풀타임 출전이다.

그는 "풀타임을 뛰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 다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은 하루 하루 건강하게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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