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시-신세계, 부산 바다 생태숲 조성 협약 맺어

등록 2024.04.28 07:4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양생태계 보전 위해 민·관 힘 합쳐

기장 임랑 해양생태보호종 잘피 서식지 조성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신세계와 ‘부산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신세계와 ‘부산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신세계와 '부산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으며, 양 기관 주요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바다 생태숲은 육지의 산림과 같이 대형 바닷말이 번성해 이룬 군락이다. 해양생물의 서식처, 산란장, 성육장과 피난처를 제공하고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질소, 인 등) 정화 등 해양생태계 선순환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온 상승과 과도한 난개발 등으로 갯녹음 범위가 확대되고 그로 인해 바다 생태숲이 사라지고 해양생물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다.

부산 연안은 한류와 난류 교차 지역이라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갯녹음 발생 추이도 37.21%로 전국 평균 37.04%보다 높다.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건강한 바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한다. 인식 개선 교육과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시는 정책 발굴과 행정적 지원 등을 담당하고, ㈜신세계는 사회가치경영(ESG) 재정을 투입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자금과 자원 그리고 기술을 지원한다.
 
부산 연안에 지역별 특화된 바다 생태숲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와 신세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생태 민·관협력 첫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신세계의 사회가치경영(ESG) 재정 2억 원을 투입해 ‘기장임랑 해양생태보호종 잘피 서식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기후변화, 탄소중립은 시대의 흐름이며, 바다의 도시 부산과 미래 시대를 위한 해양 신세계를 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