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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디샌티스, 경선 후 첫 비공개 회동…선거운동 협력 논의

등록 2024.04.29 09:32:41수정 2024.04.29 0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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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부동산 투자자 중개로 비공개 만남 성사

트럼프는 정치자금, 디샌티스는 차기 대선 도움 기대

[마러라고·미들랜드=AP/뉴시스] 지난해 4월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달 6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조찬 행사에서 연설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모습. 2024.04.29. *재판매 및 DB 금지

[마러라고·미들랜드=AP/뉴시스] 지난해 4월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달 6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조찬 행사에서 연설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모습. 2024.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이후 첫 회동했다.

2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이날 오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플로리다 부동산 투자자 겸 개발자인 스티브 위트코프 주선으로 성사됐다. 위트코프가 트럼프 캠프에 접촉해 디샌티스 주지사와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우호적이었으며, 양측은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 선거운동 기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몇 시간 간 회동 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겠다고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측은 디샌티스의 정치자금 후원자 네트워크를 이용해 선거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2028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으로 당내 지지 기반을 강화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감정싸움에 가까운 경쟁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 내내 '디샌티모니우스' 등으로 디샌티스 주지사 이름을 바꿔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하차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자신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자 러닝메이트가 되진 않겠다며 선 그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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