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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국힘, 민희진 '파이팅 스피리트' 보고 배웠으면"

등록 2024.04.29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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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을 향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파이팅 스피리트(fighting spirit·투지)'를 보고 배우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하이브 vs.민희진?'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희진 씨가 지금으로선 여론전에서 승리한 걸로 보인다. 전략을 잘 짰다. '방시혁 대 민희진'이 아니라 '하이브 대 민희진'으로"라고 밝혔다.

그는 "초 거대 기업이 된 하이브에 레이블 어도어, 아니 '나약한 여성'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감성 듬뿍 저항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에스파 팬덤까지 건드렸다"며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낯 뜨거운 욕설과 눈물, 두서 없는 말을 쏟아냈다. 같이 앉은 변호사들도 '아이 왜 그러세요' 그런데 여론은 반전됐다. 방시혁이 잘못했다. 민희진이 억울하고 분하겠다 뭐 이렇게"라고 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관련 의혹 등을 부인하며 하이브 관계자 등을 향해 '개저씨' '씨XXX'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눴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한 방 의장을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늘 겁에 질려 '네거티브' 염려증에 발발 떠는 여당이 민희진 씨의 '파이팅 스피리트'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며 "이제 부자도 아닌 가난뱅이 됐는데 여전히 '부자 몸조심'하는 국민의 힘, 정 떨어진다. 화끈하게 싸워도 나가 떨어질 판인데 어디 숨을 데 없나 하고 '김종인 할배 시키는 대로 해서 당선됐다'고 하고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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