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김세은 동구의원 사퇴 죄송한 마음"

"당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국힘 대전시당 "장 의원, 민주당 차원서 사과하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은 29일 개인신상을 이유로 최근 중도사퇴한 같은 당 김세은 동구의원 문제에 대해 구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는 이유를 들면서 당 차원의 사과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동구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이고 지역위원장이어서 구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유감과 사과표명 생각이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김 의원건과 관련해선 당에서 인지하고 해야 됐던 조치들을 굉장히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했다. 당은 당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중앙당이나 시당은 절차에 정해진대로 정확하게 역할을 했다"며 당 차원의 사과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총선거 기간에 김세은의 징계 절차가 이뤄지는데도 장철민 의원과 민주당은 이를 감췄느냐. 구민대표인 구의원을 제명조치했는데 구민께 왜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느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당사자는 당사자대로, 구의원은 구의원대로, 당은 당대로 각자의 책임과 사명들이 있을텐데 이런 일을 핑계로 지역정치를 경색시키려는 태도는 문제"라며 "제명사유는 알려줄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법적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차분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김세은 구의원은 최근 개인신상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4월10일 총선 공식선거운동 직전에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제명사유에 대해선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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