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해치백 최초 누적 판매 5만대"…비결은?

수입 해치백 이정표 세운 폭스바겐 '골프'

높은 완성도, 탄탄한 주행 성능 강점

고성능 해치백 수요 잡은 '골프 GTI'

[서울=뉴시스] 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 2024.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는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해치백 '골프'가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 콤팩트 해치백 중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은 차는 골프가 처음이다.

이날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는 1974년 출시돼 50년간 8세대에 걸쳐 진화해온 콤팩트 해치백이다. 실용적인 공간과 탄탄한 주행 성능 등 '기본기'를 앞세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은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 골프 출시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된 골프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콤팩트카'로 포지셔닝 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세대 변경을 거치며 완성도를 더 높인 골프는 '해치백 불모지'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의 입소문을 타며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뉴시스] 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 2024.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현재 판매 중인 8세대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디자인을 정립했다.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중심이 된 전면부와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라인으로 구성된 후면부는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세련된 골프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도 골프의 매력이다. 골프 2.0 TDI는 7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최대 150마력, 36.7kg·m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이 모델 복합연비는 17.8km/L로 동급 콤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DSG(Direct Shift Gearbox)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고출력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골프 GTI'를 통해 고성능 해치백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잡는데 성공했다.

골프 GTI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 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현재 국내에서 골프 라인업을 ▲2.0 TDI ▲GTI 2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골프 TDI는 우수한 효율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으로, 골프 GTI는 고성능 TSI 엔진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퍼포먼스 아이콘"이라며 "일상 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부터 고성능 핫 해치(Hot Hatch)를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까지, 골프는 모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탄생 50주년',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기념해 더 많은 고객들이 골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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