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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배송·주차…충북도,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록 2024.04.30 11:21:51수정 2024.04.30 1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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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 선정

2025년까지 5종 10대 서비스

충북도청사에 도입·배치되는 로봇. (왼쪽부터) 안내로봇, 순찰로봇, 물류배송로봇, 주차로봇, 실내배송로봇.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청사에 도입·배치되는 로봇. (왼쪽부터) 안내로봇, 순찰로봇, 물류배송로봇, 주차로봇, 실내배송로봇.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이도근 기자 = 2025년까지 충북도청사에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이 배치돼 안내·순찰·배송·주차 등의 서비스를 맡게 된다.

충북도는 이 같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오는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로봇 실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대상지는 도청 본관·신관, 후생복지관 등으로 자율주행 안내로봇, 순찰로봇, 배송로봇, 주차로봇 등 총 5종 10대가 순차적으로 배치돼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로봇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중심으로 ㈜KT, HL만도 등 로봇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후생복지관 내 주차타워에 배치되는 주차로봇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차를 지원하게 된다.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차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편, 민원인의 주차시간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순찰로봇은 본관에 배치돼 안전사고나 범죄예방 활동을 펼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야간 방범순찰, 화재 초기진화 등 효율적인 청사 순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AI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청사방호팀에 알리는 등 대응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본관에는 실내물류배송로봇 1대, 신관에는 실외배송로봇 2대와 실내배송로봇 1대가 각각 배치된다.

본관과 신관에는 스피커 등을 갖춘 안내로봇이 1대씩 배치돼 청사배치·시설물 안내, 공지·홍보사항 송출 등을 맡는다. 이 로봇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청사를 방문하는 도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민관이 협력으로 윈윈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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