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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내달 완공…에너지절감요령 공유

등록 2017.10.2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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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내달 완공…에너지절감요령 공유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노원구와 공동 투자한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다음달 완공된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자립단지다.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체 121세대 중 115세대를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입주자 선정 중이다. 공급대상에서 제외된 호수는 연구 목적으로 활용된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그 결과 5대 에너지(난방·냉방·온수·환기·조명)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규모 기존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약 61% 에너지 절감 효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연간 408㎿h 이상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의 278%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완공을 기념해 신축건물·기존건물 에너지제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신사업 포럼'을 24일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기조강연에 이어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조성 과정·절감효과 등을 살펴본다.

 명지대 이응신 교수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에 적용된 설계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추진현황과 에너지절감 계획, 향후 운영방안 등을 발표한다.

 기존 주택 리모델링시 에너지 관리비를 줄이는 건축기법, 금융·제도 활용법도 공개된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현장 견학은 명지대 이응신 교수의 안내로 진행된다.

 제3회 에너지자립마을 신사업포럼은 시민, 학생, 기업, 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러닝카페(www.learningcafe.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투자비용 대비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 리모델링 적용방법과 노하우,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80개 에너지자립마을의 공동체·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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