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무원 2명, 엽총에 맞아 숨져…김태두 봉화경찰서 수사팀장 일문일답

등록 2018.08.21 16:27:15수정 2018.08.21 18:36: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김태두 봉화경찰서 수사팀장이 이날 오전 발생한 '엽총 난사 공무원 사망' 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2018.08.21 kjh9326@newsis.com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김태두 봉화경찰서 수사팀장이 이날 오전 발생한 '엽총 난사 공무원 사망' 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21일 오전 9시 30분께 물 문제로 갈등을 빚던 주민 김모(77)씨가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서 엽총을 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고 스님 1명이 크게 다쳤다.

다음은 김태두 봉화경찰서 수사팀장과 일문일답.

- 김씨의 범행 동기는.

"물 문제로 이웃과 평소 다툼이 있어 왔다. 정확한 것은 더 수사해봐야 한다."

- 김씨가 그동안 물과 관련된 민원을 몇번이나 제기했나.

"10일전쯤 민원전화를 했고, 또 한번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담당 직원이 집을 방문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웃주민과 상수도 문제를 잘 조율시킨 것으로 안다."

- 총기 출고에는 문제가 없었나.

"김씨의 정신병력은 없다. 지체장애인이란 것만 파악했다. 현재까지 총기 출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총기 수령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했다고 하던데.



"주민들이 반대한 것이 아니라 시비가 있던 이웃집(스님)에서 보름전쯤 한 번 파출소에 신고했다. 김씨가 '총기로 쏴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언동을 했기 때문이다."

- 당시 경찰의 조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봉화경찰서 질서계 담당자들이 이 문제를 의논하고 상의한 것으로 안다."

- 그런데도 총기를 내줬나.

"당시 파출소에서 총기를 영치하려고 진행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요구하면 내 줄 수 밖에 없다. 현행법상 '유해조수 포획' 또는 '주소 이전'을 내세워 총기를 요구하면 줄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주소를 이전한다면서 총기를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