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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시내버스 제작사 현대자동차·우진산전 선정

등록 2018.11.14 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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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전경. 2018.11.1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전경. 2018.11.1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내년 초 시범 도입할 전기시내버스 10대 운행을 위해 제안서 설명회 및 운행성능평가를 거쳐 현대자동차와 우진산전 2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노선특성에 적합한 차량성능 구비 및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위해 지난 8월 환경부의 보조금지원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산업적 평가를 실시해 3개사(현대자동차, 우진산전, 에디슨모터스)를 예비 선정했다.

예비 선정된 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일 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버스업체대표, 버스노조, 자동차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설명회, 13일 차량성능평가를 위한 노선현장 운행테스트 결과 현대차(일렉시티), 우진산전(아폴로1100)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대차 일렉시티는 주행성능평가에서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버스 중 1회 충전으로 가장 긴 319㎞를 주행할 수 있어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운행 시 충전없이 3~4회를 연속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행거리 면에서는 우수한 출력을 지닌 국산배터리를 탑재했다.

우진산전은 경전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를 개발·상용화해 대전시 등에서 운행 중이며내부식성이 강해 차체의 내구 연한이 타 차종에 비해 길고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43분에 완충이 가능해 충전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전기버스는 신호대기 중에 공회전 소음이 없고 시동을 걸 때도 진동이 적으며 이번에 선정된 2개 제작사의 전기버스는 모터구동방식, 용량, 충전시간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노선투입 이후 대구시 시내버스 운행환경에서 비교우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현대자동차와 우진산전은 운행노선인 503번(성서산단~영대병원~대구역~서변동), 730번(동명~만평역~건들바위~대덕맨션)에 10대를 투입하며 2019년 2월 중에는 시민들께 선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10대 보급을 시작으로 매년 30대씩 2022년까지 13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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