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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마산병원-수젠텍,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 '맞손'

등록 2018.11.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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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결핵과 잠복결핵 동시 진단 기술개발 목표"

국립마산병원-수젠텍,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 '맞손'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립마산병원은 ㈜수젠텍과 2018년 20일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매년 900만명 이상 신규 결핵환자가 보고되는 가운데 기존 약물들에 내성을 보이는 내성 결핵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특히 한국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도 2016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77.0명)과 사망률(5.2명)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진단 전문기업인 ㈜수젠텍은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제공 체계로 결핵, 여성질환,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은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으로 꼽힌다. 결핵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을 중심으로 국가로부터 인증 받은 생물안전실험시설(BL3)과 결핵연구자원 국가협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생산기술과 및 현장임상경험 등을 접목해 결핵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형태의 진단마커 발굴 및 평가 등 단계적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분자면역 기술을 연구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활동성결핵과 잠복결핵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국립마산병원 김대연 원장은 "다양한 검체를 활용하는 신속·정확한 현장진단형 의료기기 개발로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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