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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선박 움직임 2년 만에 3분의 1로 축소"

등록 2018.12.13 0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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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국내에 북한산 석탄을 들여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 .사진은 스카이에인절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리치글로리호. 2018.08.10. (사진=마린트래픽사이트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국내에 북한산 석탄을 들여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 .사진은 스카이에인절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리치글로리호.  2018.08.10. (사진=마린트래픽사이트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선박의 움직임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3일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의 선박 안전검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중국과 러시아의 항구에서 이뤄진 북한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는 모두 11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8건, 2016년의 309건과 비교할 때 많게는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항만 선박 안전검사가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어서 선박의 입항 횟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않지만 안전검사를 받은 선박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북한 선박의 해외 운항이 전체적으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VOA의 분석이다.

VOA는 "북한 선박의 운항 횟수가 줄어든 것은 같은 기간 더욱 강화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선박 의존도가 높은 북한의 석탄 수출이 2017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결의 2371호가 채택된 (지난해) 8월부터 석탄을 포함한 모든 광물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선박 운항도 급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 선박 모두 안전검사에서 '결함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심각한 안전 문제를 지닌 선박에 내려지는 '정선 조치'를 받은 경우는 올해 8건으로 지난해의 28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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