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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호주·뉴질랜드서 2250억 규모 외국인투자 성과"

등록 2019.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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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한 투자유치활동 전개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서울=뉴시스】2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영남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06.27.(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영남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06.27.(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250억원) 규모의 외국인투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주·뉴질랜드 투자자에게 1대1일 전담관을 지정해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20일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호준 국장(투자정책관)의 주재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재무·인프라 투자와 회계 및 바이오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 이호준 국장은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 ▲투자협력 가능 분야 ▲한국의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이끌어냈다.

이 국장은 "국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진인프라와 수소경제, 소프트웨어(SW)·콘텐츠, 고급소비재 등이 양국 간 투자협력 가능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에 강력한 지원 의지가 있고 세계최고 수준의 지원방안(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등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A사(식품)·B사(SW·콘텐츠) 및 호주의 C사(인프라)와 개별협의도 진행됐다.

A사(유제품)는 국내 헬스케어 식품 시장 전망을 높이 평가해 국내에 최첨단 건강식품 제조설비를 신설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했다.

B사(공간정보 SW)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기업과 합작해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공유했다.

C사(선진인프라)는 현재 국내에서 계획·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에 진출해 '시티 허브' 구축과 같은 미래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설계·자금조달·인프라 등 통합 체계(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호주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오스트레이드(Austrade) 투자분야 책임자와의 협의를 통해 양국 간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블록체인, 국부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양국 기업 간 상호진출에 필요한 절차와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일차적으로 양국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조속히 구축한 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투자자들에게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서를 제출받았고 연내 투자신고 예정인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사업을 발굴하는 등 2억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며 "투자 의향이 확인된 투자자에게 1대1일 전담관을 지정해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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