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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상 수상자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영국>독일

등록 2019.09.17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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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상 수상자 607명, 하버드 22명으로 1위

여성 과학자는 3% 불과..2000년 이후 수상 증가

내달 7일 생리의학상,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발표

【서울=뉴시스】국가별 노벨과학상 수상자 현황. (자료/한국연구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가별 노벨과학상 수상자 현황. (자료/한국연구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과학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나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없다.

17일 한국연구재단이 내놓은 '노벨과학상 수상자 통계 분석'에 따르면 1901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모두 607명으로 집계됐다. 물리학상은 210명, 화학상은 181명, 생리의학상은 216명이 수상했다.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국적은 미국이 267명으로 43%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88명(14%), 독일 70명(11%), 프랑스 34명(5.6%), 스웨덴 17명(2.8%), 스위스 17명(2.8%)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23명(4%), 중국 3명(0.5%)이었다.

노벨과학상을 5명 이상한 수상한 기관으로는 하버드가 22명으로 1위에 올랐고, 스탠포드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각각 19명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성별을 보면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97%는 남성이며, 여성은 20명으로 3%에 불과했다. 다만 1903년 이후 2000년 전까지 여성수상자는 11명이었으나 2000년에서 2018년 사이에는 9명(45%)의 여성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며 향후 여성과학자의 활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리학 분야에서는 55년만에 도나 스트리클런드가 21번째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이는 역대 1903년, 1963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 수상이다.

노벨상을 2회 수상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마리 퀴리가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받았고, 존 바딘은 물리학상, 프레데릭 생어는 화학상을 각각 2회 수상했다. 라이너스 폴링은 화학상 수상 이후 평화상을 수상했다.

한편 노벨재단은 다음달 7일 노벨 생리의학상, 8일 노벨물리학상, 9일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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