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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보로토 쿠바 감독 "잘 한 선수 아무도 없다"

등록 2019.11.06 1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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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6일 캐나다에 0-3 패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미겔 보로토 쿠바 감독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C조 한국, 쿠바, 호주, 캐나다 4개국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미겔 보로토 쿠바 감독이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C조 한국, 쿠바, 호주, 캐나다 4개국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구엘 보로토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이 첫 경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쿠바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쿠바는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지만, 10위 캐나다에 덜미를 잡혔다. 투타 모두 완패였다. 마운드는 11개의 사사구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캐나다 선발 필립 오몽에 꽁꽁 묶인 타선은 단 2안타만 때려냈다.

보로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 팀에서 공격을 열심히했고, 우리는 사사구를 11개나 내줬다. 이렇게 하면 이기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투수진이 매우 좋았고, 선발 투수가 완벽하게 피칭을 했다. 마무리 투수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는 투수(스캇 매티슨)였는데,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3, 4번 타자로 출전한 유리스벨 그라시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들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다.

보로토 감독은 "오늘 잘 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한 뒤 "상대 선발 투수가 8이닝 동안 매우 잘 던졌다. 낮은 공에 배트가 나가서 힘들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상대가 그걸 역이용해서 우리가 더 당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역시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는 리반 모이네로는 구원 등판해 연달아 볼넷을 던지는 등 부진했다.

보로토 감독은 "컨디션도 좋지 않았던 것 같고, 공인구 차이도 있는 것 같다. 스피드는 잘 나왔지만 컨트롤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며 "익숙했던 공에서 (공인구로) 갑자기 바뀐 것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바는 7일 낮 12시 호주와 두 번째 예선 경기를 치른다. 보로토 감독은 "내일은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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