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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요양병원 치료사 확진...성주 여중생의 언니(종합)

등록 2020.02.27 0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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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6.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23세 여성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울산에서 확진된 경북 성주군에 사는 13세 여중생의 언니로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직원 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요양병원 환자 11명은 한 병실에서 관리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가 이동경로를 파악한 결과 7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5시께 병원 퇴근 후 자차로 성주 집을 방문했다.

22일에는 성주에 머물면서 할인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미용실을 방문했다.

23일 오후에는 대형마트에 들렀다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여동생과 함께 울산 집에 도착했다.

24일 오전 병원에 출근한 7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입원환자 5~7명을 치료했다.

동료 2명과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 입원환자 5~7명을 치료하고 재활치료실을 청소했다.

오후 5시 25분께 퇴근 후 동료 3명과 대형마트를 들렀다 귀가, 아픈 여동생을 태워 서울산보람병원으로 향했다.

오후 6시께 병원 입구에서 택시와 접촉사고가 나 택시기사 1명, 보험회사 직원 1명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여동생이 검사받는 동안 기다렸다.

오후 8시30분께 집에 도착한 이후 의사 지시에 따라 여동생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5일에는 자동차정비기사가 확진자의 집을 잠시 방문했고 26일 여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고 성주로 이동했다.

7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울산시는 전했다.

이손요양병원 재활치료실은 폐쇄됐으며 병원 측은 진료를 중단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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