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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비자 문제로 베테랑 공격수 코스타 영입 차질

등록 2022.09.07 1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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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FA에 재검토 요구

[리스본(포르투갈)=AP/뉴시스]디에고 코스타

[리스본(포르투갈)=AP/뉴시스]디에고 코스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영입할 계획이었던 베테랑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4)가 워크퍼밋(취업비자) 문제로 절차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코스타가 자격에 미치지 못해 워크퍼밋을 발급받지 못했다. 울버햄튼 구단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최전방 공격 자원 보강을 위해 코스타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미 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바뀐 FA 규정에 따라 EPL에서 뛰기 위해선 A매치 실적, 경기 출전 등 각 항목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노동 허가에 필요한 '주관 단체 보증'(Governing Body Endorsement·GBE)을 받을 수 있다.

코스타는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브라질의 아틀레치구 미네이루(브라질)에서 뛰다가 지난 1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구단이 코스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특별한 경우라는 걸 입증해야 한다.

코스타는 EPL, 스페인 라리가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2006년부터 유럽에서 뛰었으며 2014~2015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EPL이 어색하지 않다.

첼시 소속으로 리그 89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했고, 두 차례 EPL 우승에 기여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200㎝의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가 3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공격력 보강이 시급하다.

최근 입지가 흔들린 모습을 보인 황희찬에게 중요한 장면이다.

황희찬은 리즈와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최근 네 경기에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3~4라운드에선 후반 막판 교체로 짧게 뛰었고, 5라운드에선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선 후반 37분에 교체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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