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개선사업단', 직원 1명 제외 모두 비정규직"
17일 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유관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의 전체 직원 253명 중 43.9%인 111명은 비정규직이었다. 이 가운데서도 2년 이상 근무자는 절반 수준인 64명에 불과했다.
특히 노사발전재단 내 부서인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여성, 고령자, 장애인 및 기간제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각종 고용상 차별에 대해 상담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부서 직원 25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정규직이었다. 사실상 비정규직이 비정규직을 상담해 온 셈이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노사발전재단의 사업들이 대부분 고용정책 관련 법에 근거를 두는 만큼, 매년 공모하는 위탁사업에서 보조금 사업으로 전환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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