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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인터넷 쇼핑 '껑충'…올 들어 4억8000만 달러 수입

등록 2014.05.20 11:08:10수정 2016.12.28 1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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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해외 직접구매인 해외 인터넷 쇼핑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올 4개월간 세관을 통해 수입된 해외 인터넷 쇼핑물품이 약 500만건에 4억8000만 달러 규모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330여만건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해외 직구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133만3000여건(2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67만여건(14%), 화장품 41만5000여건(8%), 핸드백·가방 39만여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대 쇼핑국으로는 미국이 366만6000여건(74%)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국 56만5000여건(11%), 독일 23만7000여건(5%), 홍콩 21만3000여건(4%), 일본 9만8000여건(2%)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간이신고와 목록통관 등을 제외한 일반신고 350만건에 대한 구매연령대 분석에서는 30대가 전체 구매의 52%(177만여 건)를 기록했고 20대는 22%(77만여 건)로 나타나 인터넷에 친숙한 20~30대의 젊은 층이 해외 인터넷 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62%)이, 거주지별로는 서울(32%)과 경기(27%)지역 등 수도권 거주자가 해외 인터넷 쇼핑을 즐겼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탈세나 불법 반입 등을 방지하기 위한 관세청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X-Ray 판독 전담인력을 양성해 특송으로 들어오는 모든 전자상거래 물품에 대해 X-Ray검사를 실시하고 자동화된 특송화물 전용검사장을 2016년 가동 목표로 구축중이다.

 또 타인명의를 도용한 불법통관을 방지하기 위해 특송화물의 배송결과를 제출토록 관세법을 개정,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터넷쇼핑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질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직구도 수입행위인 만큼 탈세나 불법반입, 반입제한 등에 대해서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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