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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군 드론, 이라크군 돕던 이란 자문관 살해"

등록 2015.03.30 20:38:20수정 2016.12.28 14: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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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30일 미국의 무인 비행 공격기 드론이 이라크군의 티크리트 탈환 작전에 협력하고 있던 이란 자문관 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드론은 오로지 티크리트 탈환 작전의 타깃인 '이슬람 국가(IS)' 조직원들만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문제의 드론 살해는 지난 23일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군 주도의 대 IS 연합군은 북부 공습에만 치중했으나 21일 처음으로 이라크군 탈환 작전을 돕기 위해 중부 티크리트에 공습을 실행했었다.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은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고 국민 다수를 이루고 있는 이라크을 돕고 있다. 수니파인 IS는 지난해 여름 전격전을 통해 이라크의 영토 3분의 1를 점령한 상태다. 수세에 몰리던 이라크군은 이달 초 IS가 장악하고 있는 티크리트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주장은 미국 등 6강과 이란 간의 핵 협상 시한을 하루 남기고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수비대는 핵 협상에서 서방에 대한 양보를 적극 반대해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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