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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끄고 에어컨온도 올리고'…'5분 불끄기' 2160가구 한달 쓸 전력 감축

등록 2016.08.23 16:03:09수정 2016.12.28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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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13회 에너지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한남대교 인근 주택과 도로가 소등되고 있다.  소등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이날 서울에서는 시민청, 서소문청사, 서울시의회, 서울도서관 등 서울시 및 산하기관 청사와 올림픽 대교 등 경관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N서울타워, 63빌딩 등이 오후 9시께부터 5분간 소등됐다. 2016.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13회 에너지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한남대교 인근 주택과 도로가 소등되고 있다.  소등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이날 서울에서는 시민청, 서소문청사, 서울시의회, 서울도서관 등 서울시 및 산하기관 청사와 올림픽 대교 등 경관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N서울타워, 63빌딩 등이 오후 9시께부터 5분간 소등됐다. 2016.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개최된 '행복한 불끄기' 행사를 통해 2100여가구가 한달동안 쓸 수 있는 만큼의 전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올리기와 5분간 불끄기를 통해 전력 66만kW를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 여름철 제주도 전체에서 하루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인 65만kWh를 웃돈다. 또 2160가구가 한 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기도 하다.

 이번 소등에는 서울시청을 비롯해 한국프레스센터, 파이낸스센터, 중앙일보 등 서울광장 주변의 건물뿐 아니라 코엑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63빌딩, 남산서울N타워, 상암동 MBC, KBS, SBS 등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 덕수궁 등 고궁과 한강의 교량이 소등에 참여했다.

 또 대한기독감리회 서울연회는 에너지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교회들이 '십자가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주일을 의미 있게 보내며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파구에서도 지난 19일 에너지의 날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는 등 종교계와 자치구의 참여도 이어졌다.

 26일, 29일 양일간 동대문구에서는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마을 공동체 문화도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하기 위해 '불을 끄고 함께 보는 마을 영화제'를 추진한다.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은 "에너지의 날 슬로건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인데, 서울시는 별이 켜지는 서울 하늘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늘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에너지의 날을 계기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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