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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개막] 반대 시위 폭력화… 90명 체포·경찰관 부상

등록 2017.01.21 0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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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곳곳에서 일어난 반대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을 보였고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이 폭력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분사하고 있다 .2017.01.21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곳곳에서 일어난 반대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자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다수 지역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렸지만 일부 지역에서 일부 시위자가 폭력 시위를 벌이면서 가게 유리창이 깨고 차량과 공공자산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약 500명의 검은색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도시를 통과하는 가운데 일부 시위자는 자본주의 체제 상징을 없앤다면서 망치 등으로 가게 유리창을 깼다.

 이에 경찰은 최루가스와 섬광 수류탄을 이용해 폭력 시위대를 진압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폭력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한 국회의사당에서 약 3.8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곳곳에서 일어난 반대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을 보였고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는 모습. 2017.01.21

 CNN은 이 과정에서 약 90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 보안 검사대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열렸다.

한편 트럼프의 취임식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런던, 도쿄, 멕시코 시티 등에서도 반대 시위가 열렸다. 반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트럼프 지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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