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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트럼프·푸틴 7월 G20 회의서 첫 만남 예상"

등록 2017.02.14 0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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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프리카 아메리칸 역사의 달'을 맞아 말하고 있다. 2017. 2. 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7월 첫 대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독일의 도시 함부르크에서 오는 7월 7~8일 열린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푸틴과 트럼프의 만남 가능성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일정 역시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올해 7월 열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쨌든 두 정상은 거기서 만날 것"이라며 "이전에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공언해 왔다. 그는 대 러시아 제재 해제를 대가로 푸틴 대통령과 핵무기 감축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와 처음으로 한 전화 통화에서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설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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