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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차관급 통화…미·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

등록 2017.04.11 1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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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걸려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16.01.06.  taehoonlim@newsis.com

北 미사일 발사 규탄…대응 방안 논의
 스텔레 데이지호 탐색구조 협력방안 모색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한·미 국방부 차관급 인사가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끝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위승호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는 이날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 내용 공유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헬비 차관보 대리는 미·중 정상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위협의 시급성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측의 이행노력, 대북제재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특히 헬비 차관보 대리는 이날 통화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을 설명했다.

 이에 위 실장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한미는 북한이 지난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 규탄했으며 향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간 대응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위 실장은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의 탐색구조를 위해 미국 측이 P-8 포세이돈 1대를 지원해 준것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향후 탐색구조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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