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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8000억 '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스타트업 '투자'

등록 2017.04.26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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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외교부 공동기자단/정윤아 기자 = 싱가포르에 위치한 BASH(Build Amazing Startups Here)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국영 벤처캐피털 기관인 인포콤 인베스트먼트가 약 2년 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양성 기관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무상으로 멘토링과 사무실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최소 3개월 이상 제공한다.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싱가포르가 세계 각국의 될성부른 스타트업(신생기업)에 투자하는 7억1800만 달러(약 8095억 4500만원) 규모의 ‘이노베이션 펀드’를 꾸린다.

 26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정부 산하 지식재산국(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이 현지 사모펀드회사인 마카라 캐피털 파트너스(Makara Capital Partners)와 손을 잡고 이같은 규모의 ‘마카라 혁신 펀드(The Makara Innovation Fund)를 조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국제무대 경쟁력을 갖춘 신생 기술기업 10~15개다. 향후 8년간 이러한 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조성은 정부 위원회인 미래경제위가 지난 2월 발표한 싱가포르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위원회는 당시 지식재산국이 혁신 주도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할 것을 권고했다.

 다렌 탕 싱가포르 지식재산국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기관인) 지식재산국은 이제 규제 당국에서 혁신 기관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펀드)은 싱가포르가 지식재산권 상용화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식재산국은 싱가포르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5년 1만814건의 특허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WIPO)를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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