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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정의개발당 당수 등극…권력구축 견고화

등록 2017.05.22 0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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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 밖에서 개헌 국민투표 승리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17.4.18.

【앙카라=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대통령제 중심의 개헌에 성공한 데 이어 집권당 대표직을 차지하는 등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여당 '정의개발당(AKP)' 특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2014년 터키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이 되면서 당시 헌법에 따라 당적을 상실한 이후 이번 전당대회로 당 대표가 됐다. 지난달 열린 국민투표를 통해 터키는 대통령에 중립을 요구하고 당적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폐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실시된 개헌 국민투표에서 대통령 중심제 전환이 결정되면서 행정부 뿐만 아니라 입법부, 사법부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2030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르도안은 압둘라 귈 전 대통령과 2001년 정의개발당을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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