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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 미국 수출

등록 2017.08.01 1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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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일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마케팅 기업 트라이벌비전(TribalVision)과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 해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트라이벌비전사는 빅데이터로 파악한 소비자 구매패턴을 활용해 디지털 모던 마케팅을 추진하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특정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을 때 경쟁력을 시뮬레이션한 뒤, 그 결과를 수치로 제공해 손쉽게 기술의 시장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델은 제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장성을 시뮬레이션해보고 그 결과 취약점으로 드러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듭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기술·시장분석 선진국인 미국에 국내에서 개발된 분석·평가모델을 수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트라이벌비전은 이 모델을 자사 고객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특정 기술을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기반으로 3가지 관점(품질특성·구성품·가격)에서 분석·평가한 뒤, 그 결과를 종합평가지수(V계수)로 표현한다. 동일분야 글로벌 최고기업들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시장성이 있으면 1등급, 최고기업들과 경쟁해볼만 하다고 분석되면 2등급, 국내에서는 경쟁이 가능하나 글로벌 경쟁은 무리라고 분석되면 3등급으로 분류된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글로벌 기술·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어 제품을 출시한 뒤 시장의 반응을 기다리면 늦는다"며 "글로벌 시장경쟁력모델을 통해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사업성을 미리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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