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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여성 펠로우 탄생…장은주, '퀀텀닷' 명인

등록 2017.11.16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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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펠로우(Fellow)<사진= 삼성전자 제공>

장은주 펠로우(Fellow)<사진= 삼성전자 제공>

장 펠로우 "최고 명예인 펠로우 선정 영광"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삼성전자에 여성 펠로우(Fellow)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16일 단행한 2018 정기 임원 인사에서 장은주(47) 펠로우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도입한 펠로우 제도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 인재에게 부여되는 직책이다. 펠로우에 선정되면 개인 연구실을 비롯해 연구비와 학회 활동 등 각종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펠로우는 퀀텀닷 한 분야에 10년 이상 몰두해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성공 스토리를 써낸 인물로 많은 연구원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학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카드뮴이 없는 'Cd-free 퀀텀닷' 기술을 독자 개발해 SUHD TV를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퀀텀닷 분야의 프런티어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으로 선임된 김기남 사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맡게 된 진교영 사장 등이 펠로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장 펠로우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기술자로서는 최고 명예인 삼성 펠로우가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퀀텀닷은 삼성이 이끌어 가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의 대표적인 소재기술로 앞으로도 삼성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삼성 펠로우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술 중심의 삼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펠로우는 포항공대에서 화학공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캐나다 오타와대 박사 후 과정을 마치고 200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퀀텀닷 분야 등을 연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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