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방카, 문 대통령에 트럼프 대북제재 메시지 전달"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미 백악관 보좌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23. (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2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리는 이방카 보좌관이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한미 간 대북 압박 최대화를 위한 노력 지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대통령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방한 첫날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24~25일에는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현재로선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에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 일정에 맞춰 23일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대북 제재를 회피한 선박 28척, 운송업체 27개, 대만 국적자 1명을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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