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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시리아 공격 여부 동맹국들과 의논 후 결정"

등록 2018.04.13 0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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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시리아 공격 여부 동맹국들과 의논 후 결정"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군사적 행동에 나서는 것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미 트위터에서 밝힌 "아주 임박한"(very soon )시기에서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12일 (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과 좀 더 의논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장관을 비롯한 국가안보회의(NSA) 멤버들과 만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 아직 아무 것도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을 비롯한 우방들과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곧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테리사 메이 영국총리와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라고 샌더스 대변인은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당장의 군사적 보복의 위험을 경고하기는 했지만, 그 역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묵인하고 넘겨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문제는 유엔의 중재 쪽으로 몰고가는 것이 맞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슬람국가(IS)가 질식할 때까지 목을 밟고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러시아여 준비 태세를 갖춰라, 미사일들이 날아갈 터이니,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것들이!"라고 올려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2일에는  "시리아 공격이 언제 행할지 전에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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