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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日 100만 배럴 증산은 합리적"…지지 의사 표명

등록 2018.06.23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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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비(非) OPCE 산유국 10개국이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산유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일평균 100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8. 6. 23

【빈=AP/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비(非) OPCE 산유국 10개국이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산유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일평균 100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8. 6. 2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평균 100만 배럴의 증산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2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O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에서 100만 배럴의 증산 결정은 합리적이다"며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앞서 OPEC 14개 회원국들은 22일 열린 회의에서 일평균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최소 70만 배럴 늘리고 러시아 등 비(非) OPEC 10개 산유국이 나머지를 할당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PEC은 유가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일평균 18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량이 계획보다 더 크게 줄면서 5월 기준 생산량은 2016년 10월보다 일평균 270만 배럴이나 줄었다.

 산유국들은 이란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단행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완화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23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24개국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증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OPEC이 상당한 수준의 생산량을 더하기를 바란다"며 "유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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