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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난 계파 피해 당사자...친박-비박 용어 없앨 것"

등록 2018.06.25 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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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2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자신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에 인선된 것과 관련 "저 자신이 어느 계파도 아니었고 중앙 계파에 피해 본 당사자"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내용상으로도 어느 측에서 안 한다고 하면 안 한다. 그런 분이 굳이 비상대책위원장을 할 필요가 없다. 어느 편이든 그 정도 되겠다고 하는 것이 최저 요구"라며 계파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인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중진 의원들이 김 대행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해 "설득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친박계 정우택·홍문종·유기준·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 대행을 겨냥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도 "당내 사정이 대단히 복잡하지만, 준비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많은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소통하고 언론과 국민의 요구를 잘 반영해 가장 훌륭한 비대위 구성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어느 누구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가장 최대 공약수로 모아지는 위원장 (인선)을 비롯한 비대위가 구성되도록 기초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소위 친박과 비박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어지도록 비대위에 주문할 것"이라며 "(비대위를) 운영하는 가운데서도 모든 것이 다 용해돼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적을 담아 상대방에게 비판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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