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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중 통상마찰 우려에 속락 마감...H주 0.8%↓

등록 2018.06.26 18:28:30수정 2018.06.27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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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뉴욕 증시 약세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미중 통상마찰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9.99 포인트, 0.28% 밀려난 2만888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2017년 12월15일 이래 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0.01 포인트, 0.80% 하락한 1만1118.89로 폐장했다. 4거래일째 내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3개가 하락하고 16개는 올랐으며 1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7%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 홍콩교역소 1.0%, 중국핑안보험 1.5% 각각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예금준비율 인하가 중국 은행에는 유리하지 않다는 관측에서 민성은행이 1.9%, 중신은행과 초상은행은 1.6%와 1.3% 각각 떨어졌다.

중국 국유 4대 은행은 약세를 면치 못해 농업은행이 1.3%, 다른 은행도 0.1~0.8% 각각 저하했다.

부동산주는 급락했다. 비구이위안이 6.6%, 쉬후이는 8%, 허징타이푸와 중국아오위안이 5% 이상, 야쥐러와 룽촹중국, 중안방산 4% 넘게 각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 등 인프라 투자를 대상으로 하는 융자를 억제한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통신설비주는 4.4% 급등했고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도 2.8% 올랐다.

유방보험은 0.6%,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전신 역시 1.2%, 1.7% 각각 상승했다.

병원 등을 운영하는 헝다 건강산업은 70%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벤처가 실질적인 최대주주라는 소식에 힘입었다.

홍콩 동아은행과 중은홍콩이 상승했고 홍콩 공익주와 중국 의약품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47억7200만 홍콩달러(약 17조7426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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