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고 김대중 대통령 뜻 받들 것"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

김대중 정부에서 관세청장 역임 등 인연 회고

【광주=뉴시스】김석훈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8.08.18.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석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혜안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행사'에 참석해 고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 김대중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갖고 흔들림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그 역사적 자취 속에서 최근 다시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 대통령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신 선구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끈질긴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능력을 중시하며 관세청장으로 불러주며 공평한 기회를 열어주었기에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청와대 혁신 수석 등을 지냈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광주=뉴시스】김석훈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2018.08.18.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그는 "광주시장 출마를 결심하며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가장 먼저 찾아 광주를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역사에 남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의 전·현직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광주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혜안과 리더십으로 시대를 이끈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좋은 일자리와 광주다움의 회복으로 사람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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