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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전북도의장 경찰조사에서 혐의 전면 부인

등록 2018.09.06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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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았지만, 여행사 심부름이었다' 황당 해명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6일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여행사 금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가운데 차분하게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06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6일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여행사 금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가운데 차분하게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 2016년 전북도의회 소속 의원들의 해외연수 과정에서 경비를 지원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송 의장은 6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전북도의회 의원들의 동유럽 해외연수 과정에서 여행사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건네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행사 부탁으로 돈뭉치를 현지 가이드에게 전달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5만원권 한 묶음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 받았다. 세어보지 않았지만 500만원 쯤으로 생각했다"면서 "현지에 도착해 가이드에게 바로 전달했다. 여행사 부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돈을 받을 당시 직원을 시켜 봉투를 받아왔다. 일각의 주장처럼 검은돈이었다면 직원을 시켜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의원들의 여행경비 일부를 대납해준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행정자치위원장 사퇴는 정치인으로서 동료 의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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