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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남북 평화·공동번영에 혼신의 힘 보탤 것"

등록 2018.09.21 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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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 언급할 때 가슴 먹먹해져"

"현대그룹 일희일비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북 경협 나설 것"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을 마친 뒤 북측 인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8.09.19.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을 마친 뒤 북측 인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8.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향후 남북한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그룹 차원에서의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21 오전 제 3차 남북정상회담 귀환 소회를 통해 먼저 "7년만에 찾아간 평양은 몰라볼 정도로 변화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감격스럽고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시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을 언급할 때 가슴이 먹먹해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며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앞으로도 넘어야할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이제 희망이 우리 앞에 있음을 느낀다"라며 "남북 경협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 현대그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며 나아가 남북한 평화와 공동번영에 작지만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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