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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휴전합의 하루 만에 연합군-반군 재충돌

등록 2018.12.15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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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AP/뉴시스】내전을 치르고 있는 예멘에서 11일부터 24시간동안 전략적 요충지인 호데이다 지역을 두고 친정부군과 반군의 전투 격화로 무려 15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8월13일 예멘 사다에서 사우디 공습으로 숨진 예멘인들의 시신이 담긴 관 앞에 서 있는 소년들. 2018.11.12.

【사다=AP/뉴시스】예멘 내전 최대 격전지인 호데이다 지역에서 휴전 합의 하루 만인 14일(현지시간) 연합군과 반군이 재충돌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월13일 예멘 사다에서 사우디 공습으로 숨진 예멘인들의 시신이 담긴 관 앞에 서 있는 소년들. 2018.12.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예멘 내전 최대 격전지인 호데이다 지역에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의 휴전 합의 하루 만에 다시 충돌이 재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외곽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총격 교전 소리와 미사일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후티 측이 운영하는 TV 방송국은 연합군 전투기가 호데이다 북쪽 항구 라스이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라스이사 지역은 휴전협정이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은 전날인 13일 최대 격전지였던 호데이다 지역에서 휴전에 합의하며 4년 간의 내전 종식 첫 발을 뗐다.

아울러 마틴 그리피스 유엔 특사는 병력 철수 상황 등 감시를 위해 이 지역에 유엔 차원의 감시단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새로운 휴전 합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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