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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금리인상·中경기둔화 후퇴에 상승 마감

등록 2019.01.07 18: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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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금리인상·中경기둔화 후퇴에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중국인민은행이 예금준비율을 인하하고 미국 금리인상 관측이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를 유지해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209.67 포인트, 0.82% 올라간 2만5835.7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94.20 포인트, 0.94% 상승한 1만123.85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인민은행이 4일 저녁 지준율을 1%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완화로 기업 자금난을 덜어줄 방침을 표명했다. 중국 경기둔화 경계 후퇴를 기대하는 매수가 유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도 주말 금융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한 흐름이 홍콩에도 이어졌다.

항셍지수 50개 구성 종목 가운데 39개가 오르고 10개는 하락했으며 1개가 보합이었다.

주력 기술주와 홍콩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청쿵실업은 3개월반 만에 고가권으로 뛰었다.

부동산주는 청쿵실업이 2.8%, 항룽지산 1.7%, 신세계 발전 1.5%, 헨더슨 랜드 1.3%, 선훙카이 지산 0.7% 각각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2% 오르면서 장을 이끌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0.8%와 1.5%, 중국 석유 관련주가 0.6~2.5% 상승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중싱통신, 추타이 과기 , 비야디 전자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지준율 인하로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중국 3대 국유은행은 0.1~0.3% 올랐고 초상은행이 1.4%, 교통은행은 1% 각각 뛰었다.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난팡항공 등 항공운송주는 4.1~6.5% 급등했다. 중국 부동산주와 철도건설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유제품주 멍뉴유업, 음식료주 선저우 국제 등 소비 관련주는 하락했다.

자오진 광업을 비롯한 금광주도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74억7600만 홍콩달러(약 11조62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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