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5·18 망언' 뒷북 대응조차 제대로 못 해"

"국민 분노케 한 3인방 퇴출 및 국회 차원에서 제명해야"

한국당, 12·12와 5·18 중 어떤 가치 지지하는지 선택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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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징계를 결정하지 못하자 "뒷북 대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어제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 결정을 못 하고 오늘 재논의하고 있는데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미지근한 태도 때문에 3인방이 반성도 하지 않고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공당이라면 마땅히 5·18 역사를 왜곡·날조하고 국민을 분노케 한 망언 3인방을 퇴출시키고 국회 차원의 제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4·19냐, 헌정질서를 파괴한 5·16 쿠데타냐, 헌정질서를 유린한 12·12 쿠데타냐, 쿠데타에 맞선 5·18 중 어떤 가치를 지지하는지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시민단체와 야 3당과 함께 공조해 (망언 3인방에 대한) 국민적 퇴출운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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