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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 비행기, 과학기술의 복잡성이 문제"

등록 2019.03.13 0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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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의 방식과 단순한 게 더 좋을 때 있어"

Two Boeing 737 MAX 8 airplanes sit parked at Boeing Co.'s Renton Assembly Plant, Monday, March 11, 2019, in Renton, Wash. Airlines in several countries grounded the same model jetliner Monday following Sunday's crash of an Ethiopian Airlines Boeing 737 Max 8, the second devastating crash of one of the planes in five months. (AP Photo/Ted S. Warren)

【렌턴(미 워싱턴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추락사고와 관련해 조종사의 능력보다 컴퓨터에 의존하는 현대 항공기의 복잡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워싱턴주 렌턴 조립공장에 있는 보잉 737 맥스8 기종 항공기. 2019.03.12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추락사고와 관련해 조종사의 능력보다 컴퓨터에 의존하는 현대 항공기의 복잡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항공기가 너무 복잡해 비행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조종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그보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팔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제품에서 그런 것을 늘 본다"면서 "종종 오래 전의 방식과 좀 더 단순한 것이 훨씬 더 좋을 때가 있는데 (사람들은) 항상 불필요한 걸음을 더 나아가는 것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를 다투는 순간적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과학기술의) 복잡성은 위험을 유발한다"며 "이 모든 것들은 큰 비용을 들였지만 얻은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내가 타는 항공기의 조종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비행기를 쉽고 빠르게 조종할 수 있는 훌륭한 비행 전문가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보잉 737 맥스8 기종은 지난해 10월29일 인도네시아 자바해 해상에서 추락한 데 이어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이륙한지 6분만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항공국(FAA)과 보잉사는 추락한 항공기 기종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2일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까지 해당 기종의 운항중단을 결정하는 등 운항중단에 나서는 국가와 항공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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