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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대' 옛 전남지사 한옥공관 4월9일 입찰…새주인 만나나

등록 2019.03.26 1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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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온비드 매물로 나와…매각소식에 문의 잇따라

【광주=뉴시스】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전남도지사 공관인 '어진누리'와 비즈니스센터인 '수리채'가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전남도청 제공)/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전남도지사 공관인 '어진누리'와 비즈니스센터인 '수리채'가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전남도청 제공)/구길용기자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고비용·저효율 논란이 일었던 옛 전남도지사 한옥 공관에 대한 입찰이 오는 4월9일 첫 진행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한옥 공간인 '어진누리'에 대해  복수기관을 선정해 감정평가를 한 결과 16억6540억원의 평가금액이 나왔다. 

 애초 들렸던 17억~19억원대 시세보다는 낮게 나왔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이를 토대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공관을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한옥 공관에 대해 매물공고가 나 있으며 오는 4월9일 첫 입찰이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한옥 관사가 1종 전용 주거지역에 포함돼 상업용도 전환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2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라서 매수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각소식에 전남도에 문의가 잇따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첫 입찰에서 새주인이 나올지 관심이다.

 한옥 공관은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내 전남도청 뒤편에 착공 1년6개월만인 2006년 10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44.7㎡(134평) 규모의 목조한옥 팔작지붕 구조로 완공됐으며, 안채를 비롯해 사랑채, 문간채, 지하기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시 부지(1357㎡·410평) 매입비와 건축비로 15억여 원이 투입됐고, 연간 관리비도 2억 원 가까이 들어 호화공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한옥 공관 옆 외부 손님 숙소와 회의장으로 쓰이는 ‘수리채’는 매각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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